르브론-돈치치 듀오, PO 1라운드 충격 탈락

Է:2025-05-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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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왼쪽 두 번째)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승제) 5차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 중 코트에 넘어져 있다. 연합뉴스

‘슈퍼스타 듀오’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를 앞세운 LA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약점으로 지적된 센터 포지션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한 게 발목을 잡았다.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96대 103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4패로 탈락이 확정된 레이커스는 2년 연속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

1984년생으로 40대에 접어든 제임스는 2003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2년 연속 PO 1라운드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현지 매체들은 이 경기가 제임스의 은퇴 경기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중반 앤서니 데이비스를 댈러스 매버릭스에 내주고 가드 돈치치를 영입하는 강수를 뒀다. 외곽 화력은 강해졌으나 반대급부로 골밑이 부실해졌다. 샬럿 호니츠 유망주 센터 마크 윌리엄스를 영입하려다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취소로 무산됐고, 이후 뚜렷한 대안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약점은 PO 무대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미네소타의 프랑스 출신 센터 뤼디 고베르는 27점 24리바운드를 올리며 레이커스 골밑을 유린했다. 공격 리바운드만 9개를 잡아냈다. 필드골 성공률은 80%에 달했다. 경기 막판 상대 추격 흐름을 차단하는 덩크슛과 연속 리바운드로 승부를 갈랐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고베르의 모습은 1960~70년대 윌트 체임벌린의 골밑 지배력을 연상케 했다”고 평가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공격 리바운드가 8개에 그쳤고, 장기인 3점슛 성공률도 29.7%에 머물렀다. 돈치치는 28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제임스는 22점에 필드골 성공률 42.9%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미네소타는 외곽에서 3점슛 47개 중 40개를 놓치는 난조 속에서도 고베르를 앞세워 승리를 쟁취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이어 또다시 PO 2라운드에 안착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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