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기능성 샤인머스켓 포장재 보급…국내 최초 개발

Է:2025-04-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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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개발한 기능성 핑크봉지를 활용해 샤인머스켓 포도에 착색을 유도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국내 최초로 샤인머스켓(포도) 품질 향상을 위한 기능성 핑크봉지를 개발해 본격 보급에 나섰다.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핑크봉지는 적정량의 빛과 제한된 자외선을 투과시켜 포도의 조기 출하와 상품성 향상에 기여하는 과실 포장재다. 시는 농가 97곳에 72만 장의 핑크봉지를 보급했다.

시에 따르면 기존 녹색봉지 대비 빛 투과율을 15%에서 25%로 높여 착색을 촉진하고 자외선(UVB) 투과율을 조절해 껍질이 부드럽고 품질이 뛰어나다.

시는 2023년 6월부터 시제품 제작과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올해 3월 특허 등록을 마쳤다.

다음 달에는 특허 기술을 확보한 업체와의 기술이전을 위한 통상실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시는 지역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핑크봉지 보급을 확대하고 샤인머스켓 재배면적을 20㏊에서 50㏊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경주에는 90여 농가(20㏊)가 샤인머스켓을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50여t을 수출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핑크봉지 개발은 경주 샤인머스켓 농가의 소득 향상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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