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대선 후보들을 상대로 서산공항 건설 추진 철회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서산뿔뿌리시민연대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는 24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산공항은 충남에만 공항이 없다며 충청권 홀대론이라는 정치 포퓰리즘 정책의 일환으로 등장했다”며 “짓는 순간 과도하게 부풀린 수요 예측과 인근 공항과의 수요가 겹쳐 적자가 뻔히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요 부족이 뻔히 예상되는데 공항 건설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으로 지역민을 호도하거나 표를 계산한 지역 개발공약은 더 이상 안 통한다”며 “선심성 남발 공약으로 적자 유령공항을 만들고 지역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정치권의 행태를 유권자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산공항 개발은 항공기 이착륙으로 철새와의 충돌 위험도를 높이고, 인명 사고의 가능성을 키우는 일”이라며 “대선후보는 기후위기에 역행하는 서산공항 추진을 당장 철회할 것을 약속하라”고 덧붙였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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