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3일 경남 산청군 생초면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이동진료버스를 활용한 ‘이동진료실’이 운영됐으며, 진료가 필요한 주민 약 100명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 진료와 상담 서비스가 제공됐다.
진료에는 외과 전문의인 장지영 공공의료사업실장과 전동욱 가정의학과 교수가 참여해 피해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도왔으며, 외상, 대사질환 중심의 맞춤형 진료가 이뤄졌다. 또한 현장에서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위한 필수 의약품도 함께 제공했다.
한창훈 병원장은 “이번 진료와 봉사가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산병원은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4일 실시한 경북 안동시 길안면 의료봉사에 이어 네 번째 산불 피해지역 의료 지원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001년부터 재난지역을 비롯해 외국인 이주 노동자,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등 국내·외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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