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임성재, 24일 개막 우리금융 챔피언십 3연패 도전…“국내 팬들 앞에서 꼭 이뤄내겠다”

Է:2025-04-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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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공동5위 등 최근 샷감 절정
타이틀 방어시 26년만의 3연패 위업
개막전 챔피언 2년차 김백준과 샷대결

2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리는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3연패 사냥에 나서는 임성재. 작년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한 임성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KPGA

임성재(26·CJ)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이 출전 무대다.

임성재는 2023년과 작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1999년에 박남신이 SBS 프로골프 최강전에서 3연패를 이룬 이후 26년만에 역대 7번째 단일대회 3연패다.

우리금융그룹의 서브 후원 선수인 임성재는 2022년부터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2022년에는 대회 직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귀국하고도 출전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2023년 대회와 작년에 시차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국내 골프팬들에게 ‘월클’ 선수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특히 2023년 대회는 5타 차 역전 드라마여서 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임성재의 대회 3연패 가능성은 높다. 최근 열린 미국프골프(PGA)투어서 절정의 샷감을 과시하고 있어서다. 그는 2주전에 끝난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 그리고 지난 21일 막을 내린 특급대회(시그니처 이벤트) RBC헤리티지에서 공동 11위의 성적표를 받아 쥐고 귀국길에 올랐다.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리는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백준. 그는 지난 20일 막을 내린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뒀다. KPGA

가장 큰 변수는 언제나 그랬듯이 시차 적응이다. 임성재는 22일 인천 공항에 도착, 23일 연습 라운드를 한 차례 치른 뒤 대회에 출전한다.

또 하나의 변수는 바뀐 코스다. 그가 우승했던 지난 2년간 대회 코스는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이었다.

다만 페럼클럽과 마찬가지로 서원밸리도 그린이 PGA투어급으로 잘 관리돼 있다는 게 임성재가 안도하는 포인트다. 서원밸리는 대회 기간에 그린 스피드를 3.5m 이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임성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3연패는 꼭 이루고 싶다. 출전할 때마다 고국 팬들의 응원에 힘이 난다. 이번에도 많은 현장 응원을 당부드린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2년차’ 김백준(23·팀속초아이)은 2주 연속 우승에 나선다.

김백준은 “우승은 하루빨리 잊고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어떻게 경기할지에만 집중하겠다”며 “이번 대회서도 우승 찬스가 찾아오면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우영(24·우리금융그룹),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준우승한 옥태훈(27·금강주택), 최승빈(24·CJ), 후원사 주최 대회 우승에 나선 우리금융그룹 소속의 이정환(33), 황중곤(32), 박준홍(23), 조민규(36), 문동현(19) 등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2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리는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식 포스터. KPGA

이 곳에서 열린 2021년 투어 챔피언십에서 코스 레코드(63타)를 수립하며 우승한 김비오(34·호반건설)와 2020년 우승과 2022년 준우승 등 서원밸리CC에서 강점이 있는 재미동포 한승수(38·하나금융그)도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내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KPGA투어 통산 11승의 베테랑 강경남(43·대선주조)은 통산 상금 50억 원 돌파에 나선다. 직전 대회까지 총 47억6177만원의 상금을 쌓은 강경남이 우승 상금 3억원을 보태면 KPGA투어 역대 두 번째로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다. 이 부문 최초 기록자는 박상현(43·동아제약)이다.

주최측은 2년 연속 2만명의 갤러리가 찾은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자동차 등 푸짐한 갤러리 경품을 내걸었다. 입장권은 주중 2만 원, 주말 3만 원이다.


골프장 인근에 갤러리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골프장까지 셔틀 버스가 운영된다. 전철 이용 갤러리는 경의중앙선 파주역 1번 출구에서 셔틀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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