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장애인체육회가 도내 군 단위 최초로 공식 출범했다.
18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울진군 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장애인의 체육 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군은 2023년 10월 장애인의 건강한 삶과 체육 참여권 보장을 목표로 설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이후 약 1년 반 동안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4월 군의회에 설립 취지를 설명하고 공감대를 끌어내며 설립의 당위성을 확고히 했다.
군은 장애인체육회의 본격 운영을 위해 전담 인력 구성, 사무실 공간 마련 등 실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경상북도 장애인체육회에 울진군지부 정식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6월 중 출범식 개최와 함께 장애인 스포츠바우처 단기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인을 위한 체육관인 ‘반다비 체육센터’도 건립한다.
센터는 2027년까지 90억원을 들여 재활체력단련실, 수중운동실, 종목별 맞춤형 공간 등을 갖춘 1300㎡ 규모로 조성한다. 2028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체육활동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할 권리”라며 “스포츠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차별 없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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