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가 정규 시즌 개막 후 5전 전승을 달렸다.
젠지는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5전 전승(+7), 리그 유일의 무패 팀인 이들은 변함없이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BNK는 2승3패(+0)가 됐다.
BNK가 시작부터 강력한 한 방을 먹이면서 출발했지만, 젠지가 뱃심으로 버텨 역전한 시리즈였다. 첫 세트는 BNK의 것. 이들은 인베이드 단계부터 ‘쵸비’ 정지훈(아지르)을 잡아내고, 라인전 시작 직후 상대 바텀 듀오(미스 포츈·브라움)을 연이어 처치하면서 기세 좋게 시작했다.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려서 18분 만에 드래곤 3스택을 쌓아 부드럽게 승리 공식을 완성했다.

젠지가 2세트에서 ‘쵸비’ 정지훈(빅토르)의 활약에 힘입어 복수했다. 젠지는 이곳저곳에서 킬을 내주며 내상을 입었지만 정지훈의 성장만큼은 막히지 않게끔 게임을 풀어나갔다. 18분, 전령 전투에서 대승하면서 게임 주도권을 가져왔다.
정지훈의 성장 궤도가 전성기에 오르면서부터는 양 팀의 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24분경 조급해진 BNK가 미드에서 무리해서 한타를 열었다가 젠지에게 킬만 헌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젠지는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미드·바텀을 동시 공격해 게임을 끝냈다.
젠지는 ‘캐니언’ 김건부에게 시그니처 픽인 니달리를 맡겨 3세트까지 예기를 이어나갔다. 이들은 초반 바위게 교전에서 김건부와 정지훈(라이즈)의 콤비 플레이로 더블 킬을 가져가 일찌감치 게임 주도권을 잡았다. 이들은 게임 내내 상대를 두들기다가 24분 만에 킬 스코어 20대 0으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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