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특구에서 거둔 연구 성과를 기술창업으로 연계하는 ‘마중물 플라자’가 첫 삽을 떴다.
대전시는 1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내 마중물 플라자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2026년 12월 조성되는 마중물 플라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복합 공간으로 대지면적 4034㎡, 건축 연면적 8782㎡에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1~2층에는 시민을 위한 ICT 전시홍보관·카페·강의실이, 3층에는 연구장비 공동 활용센터와 기술지원실이 들어서며 4~5층에는 ICT 기술창업 공간이 각각 마련된다.
ETRI가 보유한 시험·검증장비 등을 외부에 개방하는 연구장비 공동 활용센터는 산·학·연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ICT 기술창업공간에는 지역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배정한다. 입주 기업에게는 임대료 일부를 감면해 창업 초기 부담을 줄여주고 청년창업과 연구원 예비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공간도 만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ETRI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강점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마중물 플라자를 지역 과학기술 산업화의 혁신 거점이자 시민과 과학이 만나는 혁신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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