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안타까워한다”고 말했다.
전씨는 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고소영 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이 끝난 뒤 윤 전 대통령 파면 관련 취재진 질문에 “일반인한테 그런 거 묻는 거 아니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어떤 관계인가”라는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영천시장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정모씨로부터 기도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전씨 측 변호인은 “전씨는 2018년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