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모두는 오늘의 헌재 판결에 ‘승복’이란 두 글자와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새로움’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또 “활처럼 휜 감정과 그 감정이 쏟아내는 증오에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 누군가는 내 가족일 수도, 내 친구일 수도, 내 이웃일 수도 있으며 그에 앞서 우리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모든 고통을 만들어낸 정치인들은 권력욕과 상대에 대한 복수 대신 국민들에게 한없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는 정치가 아닌 국민에게 힘을 드리는, 혁신과 화합의 정치를 이제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합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며 “저부터 행동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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