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는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 제기된 매장유산 조사에 따른 사업 지연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을 2일 밝혔다.
iH에서는 최근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매장유산 지표조사를 마치고 조사 결과를 국가유산청에 제출했다. 지표조사 결과에서는 표본조사(면적의 2% 굴착조사) 면적은 16만7028㎡, 시굴조사(면적의 10% 굴착조사)는 48만8549㎡로 확정됐다.
iH는 구월 2 공공주택지구에서 시굴·표본조사 대상구역이 확인됐지만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 부지에서 매장유산 조사 대상구역이 확인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며 전체적인 사업 일정에 지연을 초래할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시굴·지표조사에서 매장유산이 확인된다고 하더라도 모든 공사가 일시에 중지되는 것은 아니며 관련 법령에 따른 절차를 이행한 후 공사 허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iH에서는 공기업으로서 관련 법령을 준수해 매장유산 조사를 시행하되 주택 공급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시굴·표본조사 용역의 분할 발주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에 있다”며 “매장유산 조사에 따른 사업 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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