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과 청송군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29일 김상수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기원 포항시자원봉사센터장과 함께 청송군과 영덕군을 잇달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이 시장은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 및 장비 지원, 행정적 협조 등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 포항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청송군과 영덕군에 각각 생수 660박스, 마스크 1000개, 칫솔 세트 500개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시는 지역 내 유관 기관 및 단체, 시민들과 협력해 영덕·청송군을 비롯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인근 시군의 신속한 복구 작업에 적극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따뜻한 손길 덕분에 빠르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그때 받았던 도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이제는 우리가 돌려드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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