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에서도 양식’…中항모급 초대형 양식어선 진수

Է:2025-03-30 13:04
:2025-03-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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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진수한 초대형 양식선 '잔장완1호'. 중국중앙TV 캡처

중국이 ‘양식항모’로 불리는 초대형 부유식 가두리 양식어선을 세계 최초로 진수시켰다. 이 선박은 남중국해 등 심해에 배치돼 1년에 2000t의 고급 어류를 생산하게 된다.

중국중앙TV(CCTV)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부유식 동적위치제어 가두리 양식어선이자 ‘스마트 원양어장’인 잔장완 1호가 이날 장쑤성 난퉁시 퉁저우만 시범구에서 진수됐다. 길이 154m, 폭 44m, 깊이 24m인 이 선박은 수영장 32개와 같은 8만㎥의 양식수를 수용할 수 있다. 시험을 거쳐 오는 6월쯤 남중국해로 이동할 계획이다.
잔장완 1호가 반잠수식으로 양식을 하는 개념도. 웨이보

해상에서 반잠수식 양식을 하는 이 선박은 태풍 회피를 위해 자율 운항이 가능하며 풍력·태양광 등 녹색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먹이 공급과 환경 조절, 폐어류 수거, 그물세척 등에 대한 스마트 제어 기능을 통합해 수심 1000~1만m의 심해 해역에서 양식이 가능하다.

CCTV는 “중국의 심해 양식업이 새로운 지능화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양식어업 국가로 전 세계 양식업 총생산량의 60%를 생산한다.

최근에는 환경오염 부작용과 공간적 제약이 있는 연근해 양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심해 양식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심해에선 신선한 바닷물을 24시간 공급할 수 있어 생산량이 많고 품질도 뛰어나다.
13만t급 폐쇄형 양식어선 궈신1호. 웨이보

2022년에는 배 안에서 양식을 하는 13만t급 세계 최대 양식선 ‘궈신1호’가 조업에 들어갔다. 잔장완1호와 달리 폐쇄형인 이 선박은 1년에 3700t의 어류를 생산할 수 있다. 중국은 2029년까지 350억 위안(약 7조원)을 투자해 50척의 대형 양식어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년에 40만t의 어류를 생산해 10조원의 생산액을 올릴 계획이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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