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사람들에게 금전적 보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악스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당 폭동 관련자들에 대해 보상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보상에 대한 논의가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당 폭동 관련자들에 대해 “평화롭고 애국심 있게 시위를 벌였다”며 “정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 그들에게 보상을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매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의사당 폭동 가담자들과 그 지지자들 중 일부는 수감 생활 등에 대해 경제적 배상을 요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 날 의사당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약 1500명에 대한 전면 사면을 단행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깨진 창문을 통해 의사당 로비로 들어가려다 의사당 경찰의 총을 맞고 사망한 공군 참전용사 애슐리 바빗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슐리 바빗은 마가(MAGA)의 열렬한 팬이자 트럼프의 팬이었던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며 “그녀는 순진하게 그 곳에 서 있었다”고 말했다.
바빗에게 총격을 가하고 지금도 의사당 경찰로 일하고 있는 마이클 버드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버드는 총격 사건으로 법무부 조사를 받았지만 무죄로 판정됐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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