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기국제보트쇼’가 지난 2일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해양레저 산업과 첨단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경기도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킨텍스, 한국마리나협회, 한국해양레저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해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해양레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틀간 진행된 수출 상담회에서는 총 29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주식회사 조타코는 85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행사 기간 동안 전시회 내에서도 실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스타보트의 3억원대 보트 ‘퀵실버’, 에스컴텍의 2억5000만원 상당 쌍동요트 ‘SmartCat S280’, 그리고 올해의 제품상을 받은 원다마린산업의 ‘WLS560-X’ 등이 판매됐다.
세계적인 보트 산업 전문지의 특파원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시회 중 하나다” “다양한 전시업체 구성과 보트쇼 및 낚시박람회의 연계 운영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컨퍼런스의 하이테크 세션과 하이테크 특별관을 통해 한국의 해양레저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이번 전시회를 평가했다.
행사를 찾은 관람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방문객은 “오랜 시간 전시장을 둘러보면서도 지루함을 느낄 새 없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특히 원하는 보트를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관람객 방문, 비즈니스 성과, 해외로부터의 평판,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전시”라며 “대중화와 전문화, 국제화를 함께 이룰 수 있어 의미 있는 전시였다”고 전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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