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최고령 이달의 선수 르브론, ‘정규+PS’ 최초 5만점 넘었다

Է:2025-03-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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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1쿼터 3점슛 성공으로 최초의 5만 득점 고지를 밟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41세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또 한 번 전인미답의 역사를 써냈다. NBA 역대 최고령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그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PS)을 더해 최초로 통산 5만 득점 고지를 넘어서는 겹경사를 누렸다.

제임스는 5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발표한 서부 콘퍼런스 2월의 선수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등 쟁쟁한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동부 콘퍼런스에선 도노반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임스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건 2020년 2월 이후 5년 만이다. 만 40세 64일의 나이로 수상에 성공한 그는 칼 말론(은퇴)의 종전 최고령 수상 기록(37세)을 갈아치웠다. 또 개인 통산 41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하며 이 부문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2위 기록은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17회다.

제임스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평균 29.3득점 10.5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올리며 최전성기급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은 레이커스는 같은 기간 10승 2패의 호성적을 거둬 서부 2위로 도약했다. 파이널 우승 반지 4개를 보유한 제임스는 역대급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루카 돈치치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뤄 다섯 번째 정상 등극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레이커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24-2025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136대 115로 승리하며 7연승을 질주했다. 제임스가 3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돈치치가 30점 8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제임스는 1쿼터 3점포로 첫 득점 포문을 열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직전 경기까지 정규리그 4만1837점에 PS 8162점을 더해 통산 4만9999점을 기록 중이던 그는 최초의 5만 득점 고지를 돌파했다. 제임스의 기량이 녹슬지 않은데다 올 시즌 레이커스의 PS 진출도 확정적이어서 그의 득점 기록은 계속 경신될 전망이다.

제임스는 기록 달성 후 “엄청나게 많은 득점을 올렸다”며 기뻐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 선수들과 함께 뛴 덕분에 많은 득점을 쌓을 수 있었다”며 “정말 축복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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