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전쟁의 비참한 역사, 전해지는 게 중요하다”

Է:2025-02-23 22:06
:2025-02-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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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일왕 65세 생일 기자회견

나루히토 일왕이 지난 13일 도쿄 고쿄에서 65세 생일을 앞두고 마사코 왕후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본 궁내청이 23일 공개한 사진. AFP연합뉴스

나루히토 일왕이 65세 생일을 맞아 “전쟁을 모르는 세대에게 비참한 체험과 역사가 전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왕은 생일을 하루 앞둔 전날 도쿄 고쿄(皇居)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몰자나 고난을 겪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마음을 주고 싶다. 그들이 고령화하는 가운데 전쟁을 모르는 세대가 경험자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구전하는 것은 한층 의의가 깊다”며 이렇게 밝혔다.

일본에서 올해는 제국주의 시절인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지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나루히토 일왕은 1960년 2월 23일생으로 전후 출생자다. 2019년 5월 즉위한 뒤 매년 패전일(8월 15일)마다 선왕 아키히토처럼 전쟁의 참상을 복기하며 “깊은 반성”을 언급했다.

일왕 부부는 올해 태평양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오키나와와 이오시마, 원자폭탄 투하 지역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찾을 예정이다. 나루히토 일왕은 “일본과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의 책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일요일과 겹친 일왕 탄생 기념일의 대체휴일을 24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증권거래소는 24일에 문을 닫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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