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소유한 건물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57분쯤 인천에 있는 부모 소유의 건물 1층 사무실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건물 1층 사무실 일부와 집기류 등이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확인해 전날 15일 오후 8시쯤 경기도 김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부모님이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않아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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