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관광수산시장이 7년 연속 강원도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 1위에 올랐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속초관광수산시장의 지난해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는 79만8691회로 도내 검색 순위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속초해변은 30만3437회의 검색 건수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설악케이블카는 16만6325회로 7위에 자리하는 등 도내 관광지 검색 순위 10위권에 3개의 관광지가 포함됐다.
2018년부터 누적된 전국 검색 순위에서도 전통시장 중 유일하게 10위에 오르며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2018년부터 매년 도내 1위를 유지해 왔다. 특히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의 누적 검색 건수는 총434만2310회를 기록하며 전국 10위를 달성했다. 10위권에 포함된 시장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유일하며, 공항·역 등 교통시설을 제외할 경우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속초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이다. 닭강정과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해산물, 건어물, 젓갈 등이 유명하다. 2006년 속초중앙시장에서 관광수산시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시설 개선에 나서면서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8년 도내 3위를 기록한 속초해변은 2019년 4위 기록 이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2위를 기록하며 도내 누적 순위 2위, 전국 자연관광 부분에서는 3위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운영을 시작한 해변 모래사장 야간 미디어아트 ‘빛의바다, Sokcho(속초)’는 속초해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서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그동안 관광수산시장 환경개선 사업 등 지속적인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며 쾌적하고 다시 찾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시장 상인들은 상인회를 중심으로 서비스 인식 개선 및 건전한 상거래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과 친절·마케팅 교육을 진행하며 자발적인 노력을 이어 왔다. 이러한 속초시와 상인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하는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 분석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5회 연속 종합 1등급을 달성하는 등 관광객으로부터 꾸준히 높은 주목을 받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서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13일 “이번 순위는 특히 관광객 유치가 관광소비로 직결되는 시장의 특성상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관광지별 맞춤형 관광정책을 추진해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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