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는 취약계층의 균형 있는 식품 섭취와 지속가능한 농식품 소비 기반 확충을 위해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3월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저소득 가정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지원금을 제공한다.
대상은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자 중 임산부, 영유아, 만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구로 지원금은 4인 가구 기준 월 10만원이다.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원금은 매월 농식품 바우처 카드에 충전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사용처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구입 가능한 품목은 국내산 채소, 과일, 육류, 신선 알류, 흰 우유, 잡곡, 두부류로 제한된다.
기간은 3월부터 12월(10개월)까지다. 농식품 바우처 지원 대상 가구는 17일부터 온라인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www.foodvoucher.go.kr), 전화(1551-0857)로 신청 가능하다. 또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방세환 시장은 “물가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먹거리 부담이 더욱 커진 만큼 취약계층의 먹거리 안전망 확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농식품 바우처 사업이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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