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에서 최근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수사전담팀을 꾸린 부산경찰청이 7일 김해공항 압수수색에 벌였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김해공항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화재 사고가 난 시간대에 보안 검색을 마친 승객들이 사고 비행기를 포함해 모두 6대의 비행기에 탑승한 것을 확인하고 이들의 수하물 관련 CCTV 등을 확보 중이다. 자료의 분량이 많아 확보와 분석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전날 오후에는 에어부산 본사를 압수수색해 항공기 운항 관련 자료와 탑승자 명단을 확보했다.
설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15분쯤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 BX391편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에 성공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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