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위’ 목표, 빙상 활약에 달렸다…하얼빈 동계AG 개막

Է:2025-02-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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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둔 지난 5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동계AG)이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은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AG에서 2회 연속 종합 2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빙상 강국’의 위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최종 성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하키, 컬링 믹스더블 등 종목의 사전 예선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하얼빈 동계AG는 개회식이 예정된 7일(한국시간)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대회 첫날에는 쇼트트랙 남녀 1500m 준준결승, 500m와 1000m 예선,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등 경기가 진행된다. 조별예선 A조에서 중국과 대만을 차례로 꺾고 2연승을 장식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같은 날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4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남자 조별예선 A조 중국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회식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은 선수 148명, 경기·본부 임원 74명 등 222명으로 꾸려진 선수단을 파견했다. 아이스하키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컬링 김은지(경기도청)가 한국 선수단의 개회식 기수로 나선다.

한국의 메달 레이스 판도는 효자 노릇을 해왔던 빙상 종목의 초반 활약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6일 대한체육회 국제스포츠정보센터에 따르면 한국은 역대 8차례 참가한 동계AG에서 총 7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빙상 대표 종목인 쇼트트랙이 가장 많은 34개의 금메달을 안겨줬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선 금메달 23개가 나왔다. 스키(13개)와 컬링(3개), 피켜스케이팅(1개)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둔 지난 5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까지 분위기는 좋다. 쇼트트랙과 스피드 대표팀은 이날도 막판 담금질을 하며 현지 경기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쇼트트랙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는 대회 5관왕, 스피드 강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4관왕을 목표로 내걸었다. 쇼트트랙은 김길리 외에도 최민정(성남시청), 박지원(서울시청)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일제히 출격한다. 스피드에선 단거리 전문인 김민선과 김준호(강원도청), 장거리가 주 종목인 베테랑 이승훈(알펜시아)과 정재원(의정부시청) 등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북한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겨울 종합국제대회에 복귀한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북한은 피겨 페어의 렴대옥-한금철, 남자싱글의 로영명 등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피겨 2명, 쇼트트랙 5명 등 7명이 참가했던 직전 삿포로 대회 때보다 파견 규모가 줄었다. 렴대옥은 삿포로 대회 당시 김주식과 한 조를 이뤄 페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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