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총 2689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축산, 탄소중립, 동물복지 등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2025년도 축산시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스마트 축사 관리 시스템 구축, 축사시설 현대화, 환경친화적인 축산업 확산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스마트 축산 관리 시스템 도입 및 축사 시설 현대화다. 경기도는 축산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확산과 스마트 축산 패키지 보급을 통해 실시간 사육환경 모니터링, 동물 건강관리, 농장운영 효율화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1616억원을 투자하며,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동물복지 향상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는 탄소중립 축산업 실현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오염과 악취를 최소화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총 326억원을 투입해 저탄소 영농 활동을 지원하며, 축산업 구조의 근본적 전환을 도모한다. 이러한 노력은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가축 사육 기반 마련을 위해 가축재해보험 확대와 재난 대응 시스템 강화에도 290억원을 배정했다. 자연재해, 화재, 질병 등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해 농가의 경제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소비자 신뢰 제고와 경기도 축산업의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위한 동물복지 실현도 추진한다. 가축행복농장 확대와 사료 품질·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고품질의 축산물을 제공하며, 동물 복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말산업 육성과 농촌·도시 연계의 상생 모델 발굴을 통해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산업을 단순한 생산 산업에서 지역사회와 연계된 융합 산업으로 발전시키며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밝혀나갈 계획이다.
이강영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2025년도 축산시책을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환경 보호와 동물 복지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며 “축산 농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경기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