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X ‘레이지필’ 쩐 바오 민이 LCK컵 플레이-인을 앞둔 1군 선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DRX 2군은 3일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킥오프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 2군을 2대 1로 꺾었다. DRX는 이날 승리로 그룹 대항전 5전 전승(+9)을 기록했다. 용 그룹의 디플 기아는 5전 전패를 당했다.
팀 선배 ‘테디’ 박진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1군 대회인 LCK컵과 2군 대회 LCK CL 킥오프를 오가며 어느 누구보다도 바쁜 1월을 보냈던 쩐 바오 민이다. 박진성이 독감에서 회복한 이후에야 교통정리가 됐다. 2군으로 복귀, 이제 LCK CL 킥오프에 집중하고 있는 그는 이날 바루스·이즈리얼·제리로 활약하며 팀의 연승을 도왔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쩐 바오 민은 “팀원들이 잘해준 덕분에 디플 기아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LCK는 내게 소중한 경험이 됐다. 1군 경기를 치르면서 놀라운 경험을 쌓고 많은 걸 배웠다”면서 “덕분에 오늘은 LCK CL 첫 경기를 치렀을 때처럼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1군과 2군을 바삐 오갔지만 CL 팀에 재적응하는 데엔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도 밝혔다. 쩐 바오 민은 “프로 선수에게 로스터 이동은 일상과도 같은 일”이라면서 “CL 팀에 다시 녹아드는 데 어색함은 없었다”고 말했다.
DRX CL 팀은 압도적 성적을 내고 있는 전령 그룹에서도 KT 롤스터(4승0패 +8)와 함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당연히 LCK 킥오프의 우승 후보로 꼽힌다. 쩐 바오 민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형들, 지지 마세요.”
쩐 바오 민은 LCK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진출한 1군 동료들의 선전도 응원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는 “1군 선배들로부터 운영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회상하면서 한국말로 또박또박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쩐 바오 민의 바람대로 DRX는 1·2군 대회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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