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기해야 한다”며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을 주장했다.
김 지사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로 권력구조를 개편하고 중앙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지방 분권도 이뤄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탄핵이 헌재에서 인용되든 기각되든 어느 쪽이 그 결과를 승복하겠는가”라며 “정치 복원이 시급하지만 복원되더라도 승자독식의 권력시스템으로는 현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선 전에 새로운 권력 시스템을 만들고 그 틀 속에서 새로운 정부가 탄생해야 한다”며 “여야는 정치를 복원시키는 데 힘을 모으고 새로운 체제로 전환하는 개헌 로드맵을 국민들께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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