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불을 지른 40대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26일 전남 함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후 2시28분쯤 함평군의 한 편의점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8분에 진화됐지만 편의점주인 A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화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편의점에 다른 손님은 없었다. A씨 부인은 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 상태가 나아지는 대로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함평=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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