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자 유은성 전도사 6집 ‘결국’으로 10년만 컴백

Է:2025-01-24 16:43
:2025-01-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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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난, 하나님의 배려였다” 고백 눈길

유은성(왼쪽) 전도사가 24일 인천 중구 알리스타커피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 아내인 배우 김정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CM 가수 유은성 전도사가 10년만에 6집 ‘결국’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뇌종양 투병 사실을 밝힌 지 2년 2개월여만이다.

24일 인천 중구 알리스타커피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유 전도사는 “6집을 관통하는 주제는 ‘위로’”라며 “뇌종양 발견 소식을 전한 후 많은 분으로부터 기도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앨범은) 힘든 순간에 저를 응원해준 교회와 성도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선물”이라고 밝혔다.

6집은 25년차 찬양사역자 유은성이 뇌종양 투병하면서 깨달은 일상의 소중함과 삶과 죽음 사이의 고민, 그 과정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손길에 대한 감사를 섬세한 메시지와 아름다운 선율로 담아냈다.

타이틀곡 ‘결국’은 유 전도사의 진솔한 고백이기도 하다. 그는 “제가 찬양사역자·전도사·목사 아들이지만 뇌종양 확진을 받은 후 두려운 마음이 컸다”며 “막상 죽음이 가까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 죽고 싶지 않았다. 물론 하늘 소망을 꿈꾸면 행복해야 하지만 아직은 더 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도 질병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다시 일어날 힘을 얻게 됐다”며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힘을 줄 수 있고, 나의 고난이 오히려 하나님의 배려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전히 병마와 싸우고 있다. 유 전도사의 아내인 배우 김정화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SNS에 종양이 추가로 2개 발견된 사실을 전했다. “이틀 전에 검사를 받고 왔는데 뇌종양이 그대로더라고요. 희망적인 건 2년전과 비교했을 때 종양이 많이 자라지 않았어요. 결국 하나님이 부족함 없이 선한 길로 이끄시리라 믿어요. 저는 하나님만 찬양하려고요.”(웃음)

유 전도사는 앨범 발매에 이어 올 상반기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 전도사는 “이제야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됐어요. 비로소 사역자의 길에 들어선 것 같고, 사역다운 사역을 하는 것 같아요. 나의 아픔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실 거라는 걸 기대하면서 나아갈 예정입니다.

인천=글·사진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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