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가 전국 1등 체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체육시설 확충에 나섰다.
시는 올해 동부권 종합체육단지, 태장문화체육복합센터, 실내 사이클파크, 파크골프장 확충에 나선다.
동북부권 지역 주민의 여가 활동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동부권 종합체육단지를 올해 착공한다. 380억원을 들여 축구장 2면, 족구장 12면 및 부대 시설 등을 조성한다. 내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옛 미군부지에 태장문화체육복합센터를 조성한다. 캠프롱 내 존치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스포츠 VR 체험센터 등을 조성한다. 9월 착공,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가상현실과(VR),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암벽등반 등 체험이 어려운 종목의 진입 장벽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남부 복합체육센터 내 다목적 체육관에 실내 사이클파크를 만든다. 2월 착공, 8월 준공할 예정이다. 기상 여건과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실내 스피닝 자전거, 가상 라이딩 프로그램을 연계해 원주시의 즐길 거리를 강화하고 운동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파크골프장을 확충한다. 올 상반기 태장동에 18홀 규모의 원주천 파크골프장을 준공한다. 문막읍 취병리에도 18홀 규모의 섬강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원강수 시장은 23일 “국·도비와 체육기금 등을 최대한 확보해 시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조성한 시설에 각종 전국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며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 확충으로 건강하게 땀 흘리는 원주시를 조성하고 전국 1등의 체육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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