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칼’ 손우현이 활약한 DRX가 장로 그룹에 9승째를 안겼다.
DRX는 2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그룹 대항전에서 DN 프릭스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DRX는 LCK컵에서 2승1패, DN은 1승2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DRX가 속한 장로 그룹은 DN의 바론 그룹에 9대 3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LCK컵은 13승이 매직 넘버다.
DRX는 지난 개막 주 차에 이어 이날도 독감에 걸린 ‘테디’ 박진성 대신 ‘레이지필’ 쩐 바오 민을 원거리 딜러로 내보냈다. 쩐 바오 민에게 미스 포춘을 맡긴 DRX는 바이·암베사로 돌진 조합을 구성한 상대를 막지 못해 첫 세트를 완패했다. 20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쩐 바오 민을 잃은 게 치명적 패인이 됐다.
하지만 2세트부터 사이드 힘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리치’ 이재원에게 크산테, 손우현에게 요네를 맡긴 이들은 탑과 미드에서 모두 주도권을 잡았다. 1-3-1 스플릿과 1-4 스플릿을 자유자재로 펼치다가 27분경 아타칸을 잡아 상대의 전의를 꺾었다. 내셔 남작까지 사냥한 이들은 상대 넥서스로 거침없이 달려들었다.
DRX는 3세트에서도 사이드 플레이를 통해 활로를 개척했다. 이재원(잭스)과 손우현(사일러스)을 사이드에 파견해 DN을 압박했다. 조급해진 DN이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하자 DRX가 손우현을 앞세워 한타를 전개했다. 이 방식으로 두 차례 대승을 거둔 이들은 34분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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