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내” 지시 안했단 尹…前특전사령관 “분명한 사실”

Է:2025-01-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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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를 받았다고 재확인했다. ‘그런 지시를 한 적 없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곽 전 사령관은 22일 국회 ‘윤석열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윤 대통령 측이) 곽종근한테 체포·구금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이야기가 나왔다’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의 질의를 받고 “분명하게 제가 사실이라고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헌재의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해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계엄 선포 후 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질문을 받고 “없다”고 짧게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9일 검찰 조사 과정에서 그와 같은 내용을 검사한테 얘기하고 자술서를 작성했고,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그 내용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국방위에서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했다”며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하셨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곽 전 사령관은 ‘야당의 추궁에 못 이겨 그렇게 말한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제 의지대로 분명하게 말씀드렸다”며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사항 그대로 지금까지 계속 똑같이 말씀드렸다”고 거듭 주장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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