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서 생포된 북한군 “사랑 영화 틀어달라”

Է:2025-01-22 12:29
:2025-01-22 13:30
ϱ
ũ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생포한 북한군. 젤렌스키 엑스 캡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북한군을 생포한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제95공수여단은 텔레그램을 통해 전장에서 상처를 입은 채 쓰러진 북한군을 생포한 과정을 전했다.

호출부호 ‘그랜드파더’라는 한 공수부대원은 드론을 통해 해당 병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처음엔 우크라이나군이라고 생각했지만 외모와 복장이 달랐고, 러시아어와 영어, 우크라이나어로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병사는 우크라이나군이 차로 데려가려 하자 강하게 저항했다고 한다. 그랜드파더는 “그는 갑자기 기둥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고 등을 대고 넘어졌다”며 “우리가 다가가면 무기를 빼앗아 무언가를 하려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북한군은 수류탄과 칼 같은 무기와 식량으로는 소시지를 지니고 있었다.

제95공수여단은 생포된 북한군에 의료와 식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군이 사랑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틀어 달라고 요청했고, 우크라이나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한국어 영화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