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대해 ‘사법체계를 전면 부정하는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했다. 검찰은 주요 가담자들을 전원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대검은 19일 “서울서부지법과 인근에서 자행된 불법 폭력점거 시위는 법치주의와 사법체계를 전면 부정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서울서부지검에 전담팀을 구성해 엄정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검 전담팀은 팀장 신동원 차장검사 등 검사 9명으로 구성됐다. 검찰은 주요 가담자들을 전원 구속수사하는 등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중형 구형 등 범죄에 상응하는 처분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수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3시쯤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깨부수며 난입해 집기와 시설물을 파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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