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K컵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LCK컵은 오는 15일 OK 저축은행 브리온(바론 그룹) 대 DRX(장로 그룹)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컵 대회인 LCK컵은 그룹 대항전, 피어리스 드래프트 등 전에 없던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LCK컵은 우선 5개 팀씩 한 그룹을 이뤄 그룹 대항전을 치르고, 이후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룹과 관계없이 각자 경쟁하는 방식이다. 바론 그룹에는 한화생명·T1·BNK·DN·OK 저축은행이 속했고 장로 그룹에는 젠지·디플 기아·KT·농심·DRX가 들어갔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둔 그룹의 상위 3개 팀은 플레이오프로 직행하는 특권을 누린다.
라이엇 게임즈가 2025시즌에 맞춰 녹서스 테마로 협곡을 꾸미고 게임의 규칙을 대폭 변경한 만큼 경기 양상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20분경 협곡에 등장하는 신규 오브젝트 아타칸은 처치 보상이 달콤해 올 시즌의 핵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 팀만 장화 아이템을 강화할 수 있는 ‘무력 행사’ 시스템이 만드는 변화도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LCK컵에는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도입된다. 지난해 LCK CL에 선제 도입된 바 있는 이 드래프트 시스템은 앞선 세트에서 썼던 챔피언을 이후 세트부터는 재선택할 수 없다는 게 골자다. 세트가 거듭될수록 금지 챔피언이 늘어나므로 선수 개개인의 챔피언 폭이 넓을수록 유리하다.
LCK컵 우승팀은 오는 3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퍼스트 스탠드는 LCK컵을 비롯한 각 지역대회 우승팀들만 초청받는 신규·소규모 국제대회다. 올해는 3월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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