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범시민 청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시는 매월 네 번째 수요일을 ‘APEC 클린데이’로 지정하고 시민과 모든 공무원이 참여하는 청결 실천운동과 손님맞이 선진시민의식 캠페인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달 첫 네 번째 수요일인 22일 경주보문단지 일원에서 유관기관,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과 함께 APEC 클린데이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범시민 청결운동의 시작을 알린다.
또 민관 협업을 통해 지역 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부서별로 노후 시설물과 다수 민원 취약지, 상습 무단투기구역 등 중점정비구역을 지정해 특별관리에 나선다.
읍면동에서는 APEC 클린데이와 연계해 매월 자율 대청소의 날을 운영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청소하기’와 같은 자율적인 생활실천운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한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생활 속 자원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플로깅 캠페인도 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의식부터 세계적이어야 한다”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이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관광문화 정착의 터닝포인트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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