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LCK컵 우승후보 1순위는 T1이다.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컵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LCK 10개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 등 20인이 참석해 대회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LCK컵은 오는 15일 개막해 내달 23일 막을 내린다. 우승팀은 새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20인 중 10인이 T1의 우승을 점쳤다.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멤버 5인 중 4인이 여전히 남아 있고, LCK컵에 새롭게 도입되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에도 강점을 보일 것으로 내다봐서다.
사령탑 중에는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BNK 유상욱 감독, DN 정민성 감독, DRX 김상수 감독 등 4인이 T1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대부분 T1의 강점인 넓은 챔피언 폭이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민성 감독은 “T1은 챔피언 폭도 넓고 해가 지날수록 잘하는 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인규 감독은 “T1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선수 중에서는 ‘피넛’ 한왕호, ‘클리어’ 송현민, ‘두두’ 이동주, ‘모건’ 박루한, ‘유칼’ 손우현이 T1의 우승을 예상했다. 손우현은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피어리스 룰에서 잘할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구마유시’ 이민형 역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속팀의 우승을 자신했다.
T1 김정균 감독, OK 저축은행 최우범 감독, 디플 기아 배성웅 감독, KT 고동빈 감독, 농심 박승진 감독과 ‘베릴’ 조건희, ‘비디디’ 곽보성 등 7명은 젠지의 우승을 예상했다. 마찬가지로 선수단의 넓은 챔피언 폭을 높게 쳤다. 최우범 감독은 “챔피언 폭이 넓은데 ‘룰러’ 박재혁의 합류로 더 강해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조건희는 “상위팀들 전부 강력하지만 젠지의 포텐셜(성장 가능성이)이 조금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젠지 김정수 감독과 ‘캐니언’ 김건부, ‘리헨즈’ 손시우는 한화생명을 가장 강력한 상대로 꼽았다. 손시우는 “한화생명이 지난해 LCK 서머 시즌을 우승하기도 했다. 선수단이 합을 맞춘다면 더 잘할 것 같다”고 뽑은 이유를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