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69일 만의 득점포… 홍명보호 ‘스트라이커 경쟁’ 다시 불붙나

Է:2025-01-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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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8일(한국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이언에서 열린 헹크와 신트트라위던의 2024-2025 벨기에컵 8강 경기에 출전해 그라운드 위를 뛰고 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오현규는 헹크의 4대 0 대승에 앞장섰다. AFP연합뉴스

오현규(23)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헹크(벨기에)를 벨기에컵 4강에 올려놓았다. 69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경쟁 구도에 긴장감을 줬다.

오현규는 8일(한국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이언에서 열린 신트트라위던과 2024-2025시즌 벨기에컵 8강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4대 0 대승에 앞장섰다. 이로써 대회 4강에 진출한 헹크는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오현규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골과 추가골을 연달아 넣으며 주도권을 잡는 데 일조했다. 전반 30분 야르네 스토이커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7분 한 번 더 골문을 열었다. 제 몫을 다한 오현규는 후반 33분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됐다.

오현규가 헹크 유니폼을 입고 골 맛을 본 건 지난해 10월 베베런과의 대회 32강전 페널티킥 골 이후 69일 만이다. 이로써 오현규의 올 시즌 헹크에서의 공식전 공격 포인트는 21경기 6골 1도움으로 늘어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벨기에로 무대를 옮긴 그는 정규리그에선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컵 대회 내내 눈도장을 찍은 만큼 곧 정규리그 선발 출전 기회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현규는 올 시즌 아직 정규리그에선 교체 선수로만 뛰고 있다. 그러나 컵 대회에선 3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3골을 몰아넣으며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느슨해진 국가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오현규는 홍명보호에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주민규(대전)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되고 있다. 홍 감독 부임 직후 첫 소집 명단에선 부상으로 제외됐던 오현규는 지난해 10월, 11월엔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러나 아직 홍명보호에서도 선발 기회를 잡진 못했다. 오현규는 홍명보호 승선 후 4경기에서 모두 후반 교체 자원으로 쓰였다. 10월엔 2경기 연속골로 기대에 부응했지만 11월엔 출전 시간이 줄며 침묵했다. 올해 첫 A매치인 3월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한다면 선발 출전도 노려볼 전망이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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