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으로 구성된 ‘K-철도 원팀’이 베트남 도시철도 건설 법 수립을 위한 정책자문을 맡게 됐다.
8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K-철도 원팀은 베트남 도시철도 건설법 체계 수립과 관련해 ‘2024/25 KSP 정책자문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K-철도 원팀은 철도공단과 코레일, 케이알인터네셔널, 우송대 산학협력단 등으로 구성됐다.
K-철도 원팀은 9월까지 베트남 도시철도 관련 국가 기술규정 체계화를 위한 정책 자문 사업을 진행한다. 베트남의 도시철도 관련 법 체계 구축을 위한 현지 조사, 도시철도 투자 유치를 위한 개선방안 및 전략 제시, 한국의 도시철도 개발 당시 얻은 입법화 관련 경험 등을 제공한다.
또 국내외 철도 건설 및 운영·유지보수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호찌민 도시교통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현지 정책실무자 연수도 시행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 사업이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추가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국철도의 뛰어난 기술력을 세계로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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