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전 8시쯤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4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고 기자단에 공지했다.
공수처 수사관 등 30여명은 대통령경호처에서 나온 인사들과 협의 후 이날 오전 8시2분쯤 대통령 관저 정문을 통해 들어갔다.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고 있는 이대환 수사3부장검사가 현장 지휘를 맡고 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소속 120명 중 50명이 이들과 함께 관내에 진입했다. 남은 경찰 70명은 관저 밖에서 대기 중이다.
앞서 차량 5대에 나눠 탄 공수처 수사관 등은 오전 7시 17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사흘 전인 지난달 31일 발부받았다. 수사기관이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은 헌정 사상 최초다.
박재현 한웅희 기자 jhyu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