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담화, 사실상 내란 자백”…친윤계 “사퇴하라” 반발

Է:2024-12-12 10:32
:2024-12-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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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그 내용은 지금 상황을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합리화하고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저는 이런 담화가 이뤄진다는 사실 자체를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사전에 전혀 들은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의 발언에 일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무엇을 자백했다는 말인가” “사퇴하라” “그냥 내려오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자 한 대표는 “반말하지 말고 말씀하시라” “당대표에게 소리를 지르지 말고 말씀하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한 친윤계 의원이 “의원들 생각은 다르다. 주관적 입장을 말하지 말라”고 지적하자 “주관적 입장을 말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우리 당대표님께서 스스로 수사결과도 발표되지 않고 또한 재판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란죄라고 대표님께서 단정하는 건 좀 서두른 감이 있지 않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의원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정치적으로 부적절한 행위거나 일부의 실정법에 저촉되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은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한 대표가 탄핵 찬성 의견을 밝힌 데 대해서는 “적어도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한마디 상의를 하고 그러한 결정을 하든 또는 발표를 하는 것이 민주적 절차에 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 대표는 “지금 오전 상황을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관점에서도 용납하지 못할 만한 대통령의 담화가 나왔다. 대통령의 직무를 조속히 합법적으로 정지시키는 데 당이 나서야 한다는 말씀을 당대표로서 드린다”고 반박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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