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정보시스템(GPS) 부착에도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분실·도난이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회 의원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따릉이 분실·도난 대수는 2652대에 달했다. 이 가운데 2480대는 회수했으나 나머지 172대는 분실 위치조차 찾지 못했다.
기존 LCD형 단말기로 대여가 가능한 따릉이는 2020년부터 GPS 기반 추적이 가능한 QR코드 인식형 단말기로 전수 교체했으나 기기 배터리 방전 등으로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적으로 분실·도난 따릉이는 공단 배송원이 직접 회수해 온다. 서울시설공단 내 따릉이 회수와 재배치를 담당하는 배송원은 234명이다. 지난해 따릉이 대여 건수는 약 6000건이었다.
이 의원은 “따릉이는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자전거”라며 “무단 이용자에게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환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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