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3분기(7~9월) 3조58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규모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2조9283억원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자동차 부문이 34조195억원, 금융 및 기타가 8조9089억원이다. 순이익은 3조2059억원으로 3% 감소했다. 영업익률은 8.3%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국내외 판매량은 101만18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성장률이 둔화하고 전쟁 등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된 여파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영업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에 대해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 보증 연장 조치로 3200억원가량의 충당 부채 전입액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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