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해양경찰서는 22일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낚시어선이 발생해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2분쯤 인천해경은 옹진군 자월도 남방 1.8해리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t·승선원 19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구조대, 공기부양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신고 접수 후 16분 만인 오전 9시18분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 확인 결과 인근에 있던 낚시어선 B호에 A호 승선원 18명이 구조돼 탑승 중이었다. 선장은 A호에 탑승 중인 상태였다.
인천해경은 오전 9시39분쯤 선장을 포함한 승선원 19명을 경비함정으로 이동시켜 구조했다. 구조 인원 모두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좌초된 A호는 우현으로 약 30도 기울어진 상태다. 이에 리프트백 설치 등 사후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A호가 조업지를 찾아 이동하는 과정에서 얕은 수심의 암초에 좌초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해양 오염 여부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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