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민과 국민 눈치만 본다” 발언 배경은

Է:2024-10-15 08:22
:2024-10-15 08:23
ϱ
ũ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민과 국민 눈치는 보지만 다른 사람 눈치는 안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정동만(국민의힘, 부산기장군)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눈치보느라고 (코나아이 해지) 검토 못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의원은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대행사 코나아이와 관련해 “이재명 지사 시절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코나아이 관련 논란이 있었다. 협약서상 해지 가능 규정이 있는데 취임 뒤 해지 검토한 적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지사는 “1차에서는 코나아이, 2차에서는 코나아이 컨소시엄이 선정된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했다”면서 “2차 코나아이 컨소시엄 관련 법적 자문을 받았는데 해지 사유가 안 된다. 1차 협약때 내용으로 2차 협약 해지가 안 된다”고 말했다.

조승환(국민의힘, 부산중구영도구) 의원도 “코나아이라는 회사가 2018년까지는 49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가 지역화폐 대행업체 대행사로 선정된 이후 2020년에는 흑자로 전환되고 2021년 5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2019년도에는 적자 회사였는데 경기도의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적자에서 갑자기 흑자로 돌아간 얘기를 하셨는데 이건 제 추측이지만, 이 회사가 시스템 개발을 위해 상당히 많은 돈을 초기 투자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초기 투자 때는 적자가 났을 것이다. 또 이 회사가 경기도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나 굉장히 많은 쪽에 이런 일을 하고 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양부남 의원(민주당, 광주 서구을)은 “감사원은 ‘이재명 지사의 특혜로 인해 선정됐다’고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에서 특혜 수사를 했는데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도 현재 수사 중일 것”이라며 “코나아이 선정 과정 서류를 봤나. 의혹이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지사는 “코나아이는 경찰에서 수사해 불송치했다. 검찰이 수사하겠다고 해서 사실은 정치적인 목적이 들어갈까봐 걱정하는 게 솔직한 심경”이라고 토로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