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12일 강원대 60주년 기념관에서 ‘테마파크와 지역활성화’ 학술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학술 세미나는 레고랜드와 한국도시설계학회가 공동 주최해 열렸다. 중소도시 지역에서 테마파크를 비롯한 주요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성장과 발전 방안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테마파크 산업이 미치는 지역활성화’를 주제로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는 박태원 한국도시설계학회 학회장의 개회사와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의 환영사로 진행됐다.
2부는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강원관광재단, 가천대와 강원대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테마파크 산업과 지역활성화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김상혁 가천대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테마파크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코로나 이후 소비자의 소비 형태 변화에 따른 관광의 변화와 최신 트렌드에 따른 테마파크 산업 변화의 필요성과 발전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농업인구가 주를 이루던 미국 칼즈베드 도시가 1999년 레고랜드 개장 이후 7만명 인구가 2022년 11만명으로 많이 증가했고 그 주위에 골프장과 수목원, 각종 리조트들이 더 생기면서 지역 활성화를 시켰던 사례가 있다”며 “유니버셜 스튜디오 오사카 사례를 보면 방문객이 주변 인근 관광지를 방문하고 유·무형 자원관광을 결합한 여행상품을 만들어서 소비시키는 등 지역 관광객을 증가시키는 데 큰 일조를 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제2주제에선 김영옥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상무가 ‘글로벌 레고랜드 사례’ 주제 발표를 했다.
김 상무는 ”전 세계 10개의 레고랜드는 모두 수도권이 아닌 중소도시인 지역에 오픈하여 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동반성장 해왔다”며 “레고랜드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의 도움을 받아 도로와 대중교통망을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고랜드 일본은 나고야시와 테마파크 최초로 업무협약을 맺고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해왔다”며 “이뿐만 아니라 2022년에 지브리 테마파크를 유치해 오면서 관광 집적화에 성공해 나고야가 도쿄, 오사카에 이은 제3의 테마파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부에선 허준 동덕여대 글로벌 MICE전공 교수와 정광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을 포함한 7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테마파크와 지역활성화’에 대해 패널 토론을 이어갔다. 학술 세미나 내용을 토대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참석자들의 궁금증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순규 대표는 “한국도시설계학회, 많은 관광 전문 교수와 함께 테마파크, 관광자원과 지역활성화를 주제로 활성 방안을 의논하면서 좋은 의견과 방향성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춘천 관광 활성화와 동시에 춘천에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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