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일차의료개발센터가 최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0회 일차의료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일차의료 발전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되는 것으로, 이번 수상은 개인이 아닌 단체가 선정되어 더욱 주목받았다.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는 일차의료지원의 기능을 가진 다학제 팀 기반의 환자 중심 일차의료 모형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모델은 환자를 등록 관리하고,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방문 진료, 비대면 관리, 교육 상담 및 지역 사회 보건 의료자원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네트워크를 형성해 개발된 모형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현실적인 문제와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일차의료와 돌봄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교육과 인력을 지원하고, 지역 자원을 연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열린 추계 대한가정의학회 정책 세미나에서는 지역 일차의료기관과 거점병원 간의 연계 모델에 대해 가정의학, 예방의학 분야 전문가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들이 논의했다.
박성배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현재 운영 중인 사업 모형과 운영 경험을 발표했으며, 일차의료개발센터 이상현 센터장은 거점병원 일차의료지원센터 확산을 위해 가정의학회에 일차의료지원 준비단 구성을 제안했다.
또한 박향정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이용관리실장은 일차의료지원센터의 중심적 역할과 향후 사업에 대한 다양한 기대를 표명했으며, 유정민 보건복지부 의료개혁 추진단 과장은 체계화된 일차의료 개혁을 위해 단계별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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