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자가통신망을 활용한 V2N(Vehicle-to-Network) 기반 시민체감형 안전서비스 구축’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원을 확보하고 한국진흥정보사회진흥원(NIA)·LG전자와 관련 협약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사업은 자가통신망을 구축·운영 중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차세대 유·무선통신 기술 활용 및 실증을 통해 지속가능한 디지털 지방시대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인천경제청은 스마트도시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고 교통사고 예방 및 시민 안전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첨단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V2N 기반 시민체감형 안전서비스는 관련 통신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교통안전 정보와 위험 가능성을 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교통안전 서비스다. 자동차, 보행자, 오토바이, 자전거 등 여러 교통수단 이용자의 현재 위치, 이동 방향, 속도 등 정보를 제공·분석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LG전자가 개발한 ‘Soft V2X 솔루션’을 자가통신망과 연계해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송도국제도시에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간·공공 안전서비스 애플리케이션과 서버를 연계 구축하고 초·중·고등학교가 밀집된 교차로에 실증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 시설을 올해 말까지 조성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안전분야 스마트 인프라 구축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보행자 안전에 중점을 둔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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