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묻지마 살인사건’ 피의자 박대성(30)이 운영하는 찜닭 프랜차이즈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해당 프랜차이즈 대표가 사과문을 냈다.
지난 1일 해당 프랜차이즈는 대표 명의로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지난달 26일 벌어진 사건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그 누구보다 충격과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점주 개인의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라면서도 “가해자가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프랜차이즈 홈페이지는 한때 하루 트래픽 설정량 초과로 접속 불가 상태가 되기도 했다.
박대성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가게에는 분노한 시민들이 계란을 던지는 등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새벽 전남 순천 조례동 거리에서 여고생 A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30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박대성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30일간 전남경찰청 누리집에 공개하기로 했다.
김동환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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