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싸이티바 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노베이션 허브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미국 싸이티바의 국내 첫 제조시설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준호 싸이티바 한국법인 대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및 관계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인천 송도에 터를 잡게된 이노베이션 허브는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필터 등) 제조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솔루션 교육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실질적인 제품 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싸이티바는 국내 및 아시아지역 바이오시장 고객 요구에 빠르고 탄력적으로 대응가능한 거점을 송도에 마련하게 됐다.
특히 싸이티바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기초한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해 넷 제로(Net-Zero) 환경 영향을 표준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이노베이션 허브는 높은 에너지와 물 효율성을 기반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화, 이산화탄소 환산 배출량 감소 등 여러 환경 친화적 운영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윤 청장은 “세계적인 글로벌 생명과학기업인 싸이티바가 송도에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관함으로써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서의 위상을 다시한번 다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싸이티바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등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새로 개관하는 이노베이션 허브가 한국의 많은 고객들의 니즈를 맞추고 아시아 바이오 시장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시설이 고객과의 협력과 혁신을 도모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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