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들 대상 딥페이크 성범죄물 제작·유포한 고교생

여교사들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교생 A군을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이른바 ‘딥페이크’ 기술로 여교사 2명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한 뒤 SNS를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피해 여교사 2명으로부터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관련 성범죄물 제작·유포자로 A군을 특정했다.

경찰은 A군이 주로 텔레그램을 통해 성범죄물을 유포한 것으로 보고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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