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금융 피해구제센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기부단체 굿네이버스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비대면 대출, 소액 대출, 불법 고금리 대출 및 불법 채권 추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을 무료로 피해구제를 진행하던 불법사금융 피해구제센터는 취약계층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
불법사금융 피해구제센터는 불법 사금융 대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 특히 불법 고금리 이자, 불법 추심, 공갈 협박 등의 피해를 겪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피해자들이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센터다.
센터는 이번 기부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피해 구제 상황을 지난달부터 유튜브, 인스타, 틱톡 등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하며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불법사금융 피해구제센터는 이번 기부를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해 무료 피해구제 지원과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금융사의 문을 두드리지만, 다양한 이유로 거절당해 불법사금융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보호받아야 할 서민들이 불법 대출의 덫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면서 “피해 과정들과 상담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한부모가정의 아동들이 제대로 된 교육과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고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절실한 상황에 있는 아동들을 돕기 위해 센터에서는 무료 구제 대상자로 선정하여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센터는 피해자 구제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기부를 통해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게 됐다”며 “불법 금융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취약계층을 돕자는 센터 설립 취지에 맞게 불법사금융 피해구제센터 이름으로 기부를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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